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21일 인천항을 방문한 리투아니아 마리우스 스쿠오디스(Marius Skuodis)교통통신부 장관, 알지스 라타카스(Algis latakas) 클라이페다항만공사(KSPA)대표와 상호 지속적인 협력 체계구축과 유럽지역 교역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속가능 항만과 자동화 터미널 구축 관련 컨설팅 공동추진, 항만·해운 시장 최신정보 교환 메커니즘 구축,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교류 시행, 친환경 항만 개발을 비롯한 항만환경 보호를 위한 상호협력 강화에 합의하고 서명했다.

북유럽 교통의 요지인 클라이페다항은 리투아니아 최대항만이자 북유럽 부동항(일 년 내내 바닷물의 표면이 얼지 않는 항구) 중 하나로 2030년 신남항 개발과 풍력발전단지 구축, 그린포트 프로젝트 같은 다양한 중장기 계획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클라이페다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104만TEU으로, 인천항과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기준 526TEU이다.

IPA는 클라이페다항과의 협약으로 공동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인천항 유럽지역 마케팅 강화 기반 마련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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