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현재 공사 중인 별내선(암사∼별내) 복선전철 철도종합시험 운행 대비 자체 2차 사전점검을 24∼29일 진행한다.

철도종합시험 운행은 설비 작동 확인을 시작으로 운영사와 함께 사전점검, 시설물 검증 시험, 시운전 과정을 말한다.

도는 지난해 11월 1차 사전점검을 진행해 올해 7월 말까지 3차례 걸친 자체 점검으로 알맞은 시기에 별내선 개통을 준비한다.

3단계 점검은 1차 초기점검, 2차 전기 본수전 철도시설을 운행하는 고압 전기 2만2천900V를 안으로 끌어드리는 수전 장비 가동과 정거장 마감 확인, 3차 최종 확인으로 나눠 추진한다.

이번 2차 점검은 1차 점검 조치 여부 확인과 2차 점검 항목을 집중 확인한다.

점검 대상 구간은 도에서 시행하는 별내선 3∼6공구(구리시 교문동∼남양주시 별내동) 모두 4곳이다.

점검은 공구별 각 분야인 토목·건축·전기·기계 공사관리관과 책임건설사업관리단이 맡는다.

항목은 공구별 각 482개 항목으로 지하철 점검시설 설치 여부, 정거장 안 시설 편의성, 기계 장비 가동상태다.

이 가운데 공구별로 현재 검사가 필요한 모두 326건을 점검한다.

별내선은 서울 지하철 8호선과 연결해 서울 강동구에서 구리시를 지나 남양주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하남선에 이어 도가 자체 추진하는 광역철도사업이다.

구자군 철도건설과장은 "지역의 오랜 염원이 담긴 사업인 만큼 자체 사전 점검으로 적극 개선점을 발굴하고 보완하겠다.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잘 준비해 별내선이 알맞은 시기에 개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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