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美 대권 잠룡 론 디샌티스와 경제협력 확대 합의

26일 오전 포시즌스호텔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론 디샌티스(Ron DeSantis) 플로리다 주지사가 대화를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지사가 미국 공화당 대권 잠룡으로 분류하는 론 디샌티스(Ron DeSantis) 플로리다 주지사와 만나 무역·투자 파트너십 행사를 열고 양 지역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2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디샌티스 주지사를 단장으로 한 플로리다 국제무역사절단과 만나 바이오·태양광 발전 같은 전략산업에 대한 혁신 동맹을 제안하고 청년사다리 협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지사는 디샌티스 주지사에게 경기도는 대한민국 경제 규모 4분의 1을 차지하는 성장동력으로 항공우주와 바이오 같은 최첨단 혁신산업 중심지인 플로리다와 경제협력 관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바이오산업과 태양광 발전 분야 기술 연구 협력 들 전략산업에 대한 혁신 동맹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또 플로리다에 있는 대학에서 경기청년들이 연수를 받게끔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에 대한 협력과 함께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무역·투자 파트너십 행사에서 김 지사와 디샌티스 주지사 간 교류 협력 확대 논의와 양 지역 기업들이 참여하는 아침브리핑 이 이어졌다. 더구나 아침브리핑에서는 경기도와 플로리다주 투자환경 소개, 무역·투자 활성을 위한 기업 간 교류를 함께 진행했다. 경기도에서는 플로리다주에 투자할 의향과 여력이 있는 18개 기업이 함께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국제무역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일본·이스라엘·영국을 순방하면서 각국의 재계, 정부 지도자들을 만나 플로리다주와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 중이다.

도는 2000년 11월 플로리다주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 협력관계를 유지했다. 

김민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