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 중인 청년 기회 확대 사업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참여 인원이 늘어 해마다 400명이 넘는 도내 청년이 미국·호주·중국 대학이나 기업에서 연수를 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26일 도청에서 연 도정열린회의에서 최근 미국·일본 출장 성과를 설명하면서 청년 기회 확대 사업에 대해 이 같이 발표했다.

청년 사다리는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배움 기회를 얻지 못하는 저소득 청년들에게 외국대학이나 해외기업 연수 기회를 제공해 교육 격차를 좁히고 다양한 진로 개척 기회를 주는 민선8기 경기도 청년복지사업이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현재 미국 미시간대, 뉴욕주립대(버팔로), 워싱턴대, 호주 시드니대 4개 대학에 150명 정도를 확정했다"며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중국 명문 대학과도 50명 정도를 보내기로 하고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고 했다.

이어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원 기업에도 최소 100명 정도 보내기로 했다"며 "주로 개도국이 되겠지만 청년 봉사단 100~150명 정도를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자기 계발하는 방법으로 대학에 가서도 다양한 가능성을 보면서 도전하는 방법이 있고, 해외기업에 가서 인턴 비슷하게 부딪치면서 배우는 방법도 있지만, 개도국에 가서 봉사로 배울 기회까지 포함하면 올해 적어도 400명 이상 해외에 나가게 된다"고 했다.

청년기회 확대 정책과 관련해 김 지사는 최근 미국 미시간대, 뉴욕주립대 버팔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차례로 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앞으로 중국·호주 등 대학과도 관련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민기 기자 mk1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