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LA 다저스)의 방망이가 8월 들어 침묵을 지키고 있다.
 
최희섭은 13일(한국시간)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했으나 볼넷 2개만 고르고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최희섭은 4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LA 다저스가 5-2로 앞선 5회 2사 2루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8회 4번째 타석에 다시 볼넷을 골랐다.
 
볼넷으로 두 번 출루했지만 타점과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최희섭은 시즌 타율이 0.264로 떨어졌다.
 
지난달 31일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던 최희섭은 이적 첫날 화끈한 2루타를 신고했지만 8월 들어서는 15타수 2안타, 0.133으로 극심한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짐 트레이시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해 좌완투수가 등판하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고 있는 최희섭은 지난 8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3경기째 무안타에 그쳤다.
 
한편 이날 경기는 불펜 투수로 전락한 대런 드라이포트가 8회 3실점해 다저스는 5-6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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