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전 미국 뉴욕 SUNY Global center 에서 김동연 경기도지가 사티쉬 K. 트리파티 (Satish K. Tripathi)뉴욕주립대버팔로 총장과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 제공
지난 12일 오전 미국 뉴욕 SUNY Global center 에서 김동연 경기도지가 사티쉬 K. 트리파티 (Satish K. Tripathi)뉴욕주립대버팔로 총장과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외국 대학에서 무료로 연수하는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청년 사다리)’ 사업 참여자 모집에 청년 5천여 명이 신청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지난 5∼24일 미주와 오세아니아 지역 대학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150명 모집에 4천682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31.2대1을 기록했다.

대학별 경쟁률을 보면 미국 미시간대는 30명 모집에 1천542명이 접수해 가장 높은 51.4대1이라는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미국 워싱턴대는 40명 모집에 1천379명이 지원해 34.5대1, 호주 시드니대는 30명 모집에 1천42명이 지원해 34.7대1, 뉴욕주립대 버팔로가 50명 모집에 719명이 지원해 14.4대1이라는 경쟁률을 나타냈다.

도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다음 달 12일 최종 대상자를 발표하고, 최종 참가자를 대상으로 6월 참여자 오리엔테이션과 사전교육을 진행한 뒤 대학별 일정에 따라 7월부터 해외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청년 사다리는 김동연 경기지사 역점 청년사업으로, 경제 이유 따위로 배움 기회를 얻지 못하는 청년들에게 외국 대학 연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 격차를 좁히고 다양한 진로 개척 기회를 주는 도 대표 청년복지 사업이다.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오는 7~8월 3~4주간 미국 미시간대·뉴욕주립대 버팔로·워싱턴대, 호주 시드니대에서 처음 진행한다.

미주·오세아니아 지역 대학 참여자 모집에 이어 아시아 지역 대학 참여자도 모집한다. 아시아 지역 연수 대학으로는 중국 푸단대를 선정했다.

김 지사는 지난 26일 도청에서 주재한 도정열린회의(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미국·일본 출장 성과를 설명하면서 "올해 적어도 청년 400명 이상이 해외에 나간다"고 했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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