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임금님표이천’ 브랜드 사용 30년을 맞아 5월 20일 기념식과 쌀밥Day 선포식을 개최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과거 이천쌀의 명성을 이용한 ‘가짜 이천쌀’ 유통이 범람하자 이천쌀의 우수한 품질을 지키고자 1993년부터 전국 최초로 농산물 브랜드 ‘임금님표이천’ 상표를 사용했다. 이후 철저한 품질관리와 브랜드 홍보를 통해 가짜 이천쌀 사태를 극복했다.

임금님표이천쌀은 2005년 국내 쌀 최초로 지리적표시제에 등록했고, 국가브랜드 9년 연속 대상과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13년 연속 1위를 수상하며 K-농산물 브랜드로서 최고 자리를 지켰다.

‘임금님표이천’ 브랜드 사용 30년 기념식은 500년 이어온 이천쌀의 명성과 역사 그리고 지난 30년의 브랜드 발자취를 돌아보고, 현대의 소비자 욕구에 공감하는 프리미엄 농산물 브랜드로 더욱 발전시켜 한국 최고를 넘어 세계 속의 K-농산물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자 추진한다. 더욱이 국민 주식인 쌀의 의미를 되새기고 쌀 소비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위로하는 날로 첫 ‘쌀밥Day’를 지정·선포하고 쌀밥송을 제작·발표하며 범국민 ‘쌀 소비 촉진운동’을 전개해 대표 쌀 문화도시로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임금님표이천 패밀리데이 행사로 이천시 농산물을 사랑하고 애용하는 소비자들과 함께하는 가족 피크닉을 진행한다. 사전에 신청한 어린이가 포함된 70여 가족이 참여한다. 임금님표이천 보물찾기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브랜드 커뮤니티를 형성할 계획이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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