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존엄을 유지하며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하도록 마을공동체가 참여하는 ‘치매안심 마을’을 운영한다고 30일 알렸다.

2021년 선원면 창4리 제1호 치매안심 마을 탄생을 시작으로 올해 강화읍 관청6리와 송해면 상도2리가 치매안심 마을 신청을 접수해 선정을 기다린다.

국내 65세 이상 추정 치매환자는 2021년 88만6천173명으로, 2060년에는 332만5천602명에 달한다고 예상한다.

치매환자 증가는 치매관리 비용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 증가뿐 아니라 치매환자와 가족 삶의 질 저하를 비롯한 문제로 이어진다.

우리나라 2021년 치매환자 연간 총 관리 비용(추정)은 약 18조7천억 원으로, 치매환자 1인당 치매관리 비용은 2천112만 원으로 산출됐다.

강화군은 지역사회 역할을 강조한 치매안심 마을을 시범 운영 중이며 마을 운영위원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 마을 실정에 맞게 사업을 진행한다.

치매안심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치매안심 마을에서도 받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올해 2개 마을을 사업 대상지로 신청했고, 마을 주민과 마을 기관 담당자로 구성된 치매안심 마을 운영위원회를 조직해 인천광역치매센터에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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