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5월 5일부터 7일까지 회암사지 일원에서 ‘우리 놀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통놀이 문화 공간인 우리놀이터에서 많은 어린이에게 우리 고유 전통놀이를 알리고자 지난해 처음 개최한 전통문화 체험행사로, 올해는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와 연계해 열린다.

전통놀이 배워 보기는 전통놀이 강사와 함께 연 만들기 체험학습으로 진행한다. 전통놀이 겨뤄 보기는 부모와 아이가 한 팀을 이뤄 가족 대항전 방식으로 딱지·투호·제기를 할 예정이라 기대감을 모은다.

우리놀이터를 찾은 시민들은 공진원이 지난 3년간 개발한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 23종 모두를 자유롭게 경험 가능하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놀이인 남승도, 고누, 화가투를 전문 강사에게 배우며 유익한 시간을 보내리라 기대된다.

아울러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몸으로 익힌 내용을 퀴즈로 기억해 보는 ‘도전! 전통놀이 골든벨’ 이벤트까지 마련돼 전통놀이 교구 경품도 받고 전통놀이 방법도 배우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통놀이 배워 보기는 공진원 블로그에서 사전 접수를 해야 하며, 가족 대항전 겨뤄 보기와 자유 교구 체험은 현장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우리 놀이 한마당은 전통놀이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우리놀이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한 축제"라며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전통놀이에 대한 좋은 추억을 쌓고 꾸준히 즐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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