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용인교육지원청, 동백·흥덕중, 능원초교와 ‘지구를 생각하는 생태학교 육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알렸다.

학교에 환경교육 전문가를 배치해 학교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생태전환교육을 지원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관련 협약 체결은 용인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생태학교 육성사업 지원·홍보 ▶학교별 맞춤형 생태교육 계획 수립·운영 ▶생태학교 육성사업 성과 평가 ▶생태교육 프로그램 개발·자문 ▶교사·학부모 환경교육 연수 ▶학교 내 환경 실천 행사 지원에 협력한다.

사업 운영 기간은 3년이고, 해마다 매년 학교 3곳을 선정해 연간 2억 원을 지원한다.

이상일 시장은 "환경교육 도시로 선정된 용인시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환경보호를 몸소 실천하는 교육 기반을 갖췄다"며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을 성공으로 추진해 환경교육 정책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강원하 교육장은 "이번 생태학교 육성사업이 난개발 따위 오명을 떨쳐버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도시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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