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보건소는 노인의 신체활동과 영양 관리를 위한 ‘방문간호사와 함께하는 워킹·쿠킹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는 노인의 근력 강화와 낙상 및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달 3일부터 5월26일까지 8주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보건소의 건강관리 대상자 중 허약 노인에 해당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간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악력 측정과 앉았다 일어서기 등을 통한 사전 평가를 시행한다.

이후 진단 결과에 따라 걷기지도자의 워킹 클래스를 5회에 걸쳐 진행한다.

워킹 클래스는 14개 동 100여 명의 대상자에게 소그룹 체험 형태로 제공하며, 자세 교정과 맞춤형 걸음 수 처방을 위한 일대일 걷기 교육을 우선 진행한다.

처방을 받은 노인들에게는 매일 만보기를 차고 3천~4천 보 정도의 걸음 수로 동네 한 바퀴를 걷는 미션이 주어진다.

방문간호사는 미션 수행의 소요 시간을 측정하며 건강 상태를 관리한다.

이밖에 쿠킹 클래스 외부 강사를 초빙, 노인들의 사회적 관계 활성화와 근감소증 예방 식단 교육을 4회에 걸쳐 운영한다.

프로그램 완료 후에는 자조 모임 활동을 지원해 걷기 등 일상 운동을 지속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김명숙 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기능 향상 및 유지율 증가를 통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누리며 장기요양 상태를 예방할 수 있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적극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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