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국제우호도시인 베트남 다낭시 하이쩌우군과 올 하반기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김성제 시장은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레 뚜 지아 탄(남·46) 하이쩌우군 인민위원장과 양 도시 간 학생문화교류 프로그램 합의서에 서명했다.

김성제 시장은 "다낭시 하이쩌우군과의 문화교류를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 간 우호 증진과 상생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관심이 있는 학생 등을 선발해 문화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며, 참여 학생들은 한국어·베트남어·영어 수업에 참가하고, 글로벌 이슈 토론과 더불어 관광명소 방문, 현지 요리 체험 등에도 참여하게 된다.

한편, 레 뚜 지아 탄 인민위원장을 비롯해 11명으로 구성된 하이쩌우군 대표단은 이날 환영식과 학생 문화교류 합의서 체결을 시작으로 관내 주요 기관과 명소를 방문하고, 오는 6일 의왕시 대표 축제인 의왕철도축제에 참석해 우호를 다질 예정이다.

다낭시 하이쩌우군은 2021년 7월 의왕시와 우호 교류 의향서 교환을 통해 양 도시의 동반자 협정에 동의하였으며, 2022년 11월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행사에 의왕시 대표단이 참가하는 등 교류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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