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박물관이 5월 도자기축제 행사 기간에 맞춰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교육·체험행사를 운영한다.
 

근현대 유적지를 탐방하는 골목길 투어.
근현대 유적지를 탐방하는 골목길 투어.

# 영월루 열쇠고리 만들기

‘2023 공예주간’을 맞아 13일과 27일 오후 2시 여주박물관에서는 영월루 열쇠고리 만들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여주 관아와 청심루를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시 프로그램으로, 초등생 자녀가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 가족은 전시를 본 뒤에 여주 관아 건물인 영월루가 그려진 특수 플라스틱 종이에 색칠하고 열을 가해 나만의 열쇠고리를 만든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받는다.

# 함께 떠나는 근대 골목길 투어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3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맞아 ‘박물관, 지속가능성과 웰빙’이란 주제에 맞춰 특별기획전시와 연계해 여주 도심의 조선 후기부터 근현대까지의 유적지를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걸으며 탐방하는 골목길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전 모집을 통해 16일부터 26일까지 9개 초·중교 760여 명이 참여한다. 가이드의 전문 설명을 위해 지난달 10일부터 김춘석 초대 여주시장과 조성문 여주학연구소장이 가이드 양성 강의를 진행했다.

# 청소년과 함께 박물관 연합 체험 한마당

여주시와 여주교육지원청이 함께 주관하는 ‘2023 여주 청소년같이 한마당’과 연계해 경기도 2023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일과 21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박물관 야외행사마당에서 여주박물관과 여주폰박물관, 목아박물관 3개 박물관이 연합해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세종고 역사동아리와 학교 밖 청소년, 경기관광고와 여주여중 학생들이 참여해 여주박물관의 매직큐브 만들기, 목아박물관의 문패 만들기, 폰박물관의 모스 전신기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협력과 소통 능력을 스스로 개발하는 시간을 갖는다.

현장에서 선착순 100명을 신청받으며, 여주시 공사립 박물관·미술관 통합 SNS(네이버 밴드)에 가입하면 참가비는 없다.

# 실험고고학 프로젝트 ‘사냥도구의 진화’

박물관 인근 신륵사관광지에서 열리는 ‘제35회 여주도자기축제’의 성공 개최와 여주 문화유산을 알리고자 20일 실험고고학 전문가의 시연을 통해 연양동 구석기 유적에서 발견된 뗀석기의 제작법을 살펴보고, 전시장 속 선사시대에 사용했던 다양한 사냥도구의 사용법을 이해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전 11시와 오후 1시, 3시 각각 40분씩 진행되며 당일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