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건립 중인 마을교육 공동체 ‘가평이음터’ 조감도. <가평군 제공>

가평군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가평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올해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농촌 중심지인 읍·면 소재지에 교육·복지·문화 중심지 기능을 확충하고 배후마을로 중심지 서비스를 전달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26억여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80억여 원이 투입된다.

가평이음터·북면소통센터 조성사업, 버스승강장 리모델링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 사업과 상생가로 조성사업 같은 지역경관개선·지역역량강화(S/W) 사업으로 구분해 추진 중이다.

현재 가평읍·북면 일원 버스승강장 리모델링 조성과 가평읍 보납로 상생가로 사업이 완료됐다.

버스승강장 리모델링 16곳과 스마트클린 버스승강장 2곳 설치, 배후마을 버스·택시승강장 시설 개선을 통해 중심지와 배후마을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또 상생가로 조성사업으로 입구에 안내 사인 설치, 청춘88열차 배후골목길 활성화, 상생가로 게시판 설치, 옹벽 개선, 스토리월 조성을 마쳐 상인과 소비자가 함께 어울리는 편안한 거리를 만들었다.

군은 올해 안에 나머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주민을 하나로 묶는 마을교육공동체인 가평이음터 조성사업은 가평읍 읍내리 432 일원 1천346㎡ 부지에 건축총면적 3천758㎡,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 중이다.

지하에는 주차장과 기계실이, 지상에는 장난감도서관, 운영사무실, 주민 공유 공간,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조리실습실, 공동회의실, 이론교육실, 청소년존, 아트플랜트가 들어선다.

이와 함께 북면 848 일원 1천484㎡ 부지에 건축총면적 97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 중인 북면소통센터에는 체력단련실, 요가실, 조리교실, 다목적 연수 공간, 건강관리실, 열린마당, 스터디룸, 동아리방, 사진교실이 마련돼 새로운 커뮤니티의 장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지역에 부족한 교육·복지·문화환경 개선을 통해 전반전인 생활서비스 수준 향상과 주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려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 국가균형발전사업 상위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달성해 우수성을 전국에 증명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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