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보건소는 최근 국내 엠폭스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고자 오는 8일부터 2주간 엠폭스 고위험시설을 방문해 현장 상황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클럽, 목욕탕, 사우나, 숙박시설 들로 관할부서와 합동점검을 실시해 엠폭스 예방수칙 관련 리플릿 비치 확인 같은 운영 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또한, 점검 결과 미흡한 사항은 보완 조치를 요청하고 필요 시 엠폭스 관련 안내문과 방역물품 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엠폭스는 지난 3일 기준 5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질병관리청은 국내 지역사회 감염 추정 환자의 역학조사 결과 대다수가 고위험시설에서 익명의 사람과 밀접 접촉 들로 전파된다고 설명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현장 점검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내 엠폭스 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감염병 전파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사우나, 휴게텔 같은 피부 노출이 많은 곳에서는 밀접 접촉을 삼가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 또는 관할 주소지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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