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에 참석하려고 한국을 방문한 회원국 대표들과 이사진이 인천 수도권매립지를 견학하고 한국의 선진 폐기물 처리시설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8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도미니크 파라비치니 스위스 경제협력개발본부장을 비롯해 ADB 대표 7명과 아메드 누르 상임이사를 포함한 ADB 이사진 14명이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해 매립 현장과 자원시설을 둘러봤다.

공사는 현장을 돌며 침출수 처리, 음식물폐수 바이오가스 만들기, 하수슬러지 고형 연료 만들기 같은 친환경 매립 기술과 폐기물 자원기술을 소개했다.

더구나 이들은 매립가스를 포집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이를 연료로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50MW 매립가스 발전시설에 관심을 보였다.

공사 이규성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아시아개발은행 회원국들과 함께 해외사업을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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