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은 10일부터 경기도 초등학교 치과주치의사업의 한 가지로 특수학교 장애 학생에게 ‘찾아가는 치과주치의사업’을 시행한다고 알렸다.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은 영구 치아 배열이 완성되고 구강 건강 관리 효과가 높은 시기인 초등학교 4학년 아동이 지정의료기관에 방문해 구강 보건교육과 검진과 예방 진료를 무료로 받는 사업으로, 경기도의료원이 경기도에서 사업을 위탁받아 2019년부터 경기도 전역에서 진행 중이다.

장애 때문에 일반 치과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특수학교 장애 학생 특성을 고려해 경기도의료원 수원·의정부 병원의 무료이동진료팀에서 치과 의료 장비를 갖춘 이동 진료 버스로 의료진(치과 의사와 치과위생사)이 경기도 남부와 북부지역을 나눠 특수학교 장애 학생을 직접 찾아 나선다.

‘찾아가는 치과주치의사업’은 특수학교 장애 학생의 구강 관리를 위해 필수 4학년 말고 1학년까지 대상자를 확대했다.

사전 등록 절차를 거처 올해는 23개 학교 1학년, 4학년 395명을 대상으로 치과 주치의 검진 서비스인 구강 검진, 구강 보건교육과 예방 진료(불소도포, 치아 홈 메우기, 치석 제거 들)를 제공한다. 검진 당일 이동검진 버스에서 진료 협조가 어려운 학생은 수원·의정부병원 중증장애인 치과에 의뢰해 전문 진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경기도의료원 관계자는 "찾아가는 치과주치의사업으로 구강 건강이 중요한 시기의 장애 학생들의 구강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정훈영 기자 hy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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