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4월 15일부터 지난 7일까지 4만 8천여 명이 서울대 관악수목원을 다녀갔다고 10일 알렸다.

이번 봄철 시범개방은 지난해 서울대와 맺은 교류협력 협약으로 이뤄졌으며, 시는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관악수목원 전면 개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2차례 시범개방한 시는 방문 시민들의 개방 기간 요청을 반영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13일 늘어난 23일간 관악수목원을 개방했다.

올해는 매주 4천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으며, 산림치유 및 목공체험 프로그램에도 2천600여 명이 참여했다.

방문객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답변이 98%에 달해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만족을 표했다.

전면 개방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77.5%가 긍정적으로 답했고, 안양예술공원을 통해 출입이 이뤄지는 만큼 ‘안양’이 명시된 명칭으로의 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도 74.5%가 공감했다.

최대호 시장은 "자연 속 휴식 공간인 관악수목원이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전면 개방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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