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10일 전자회의실에서 안양시저출산정책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정기회의에는 최대호 시장과 구광현 위원장을 비롯해 당연직·위촉직 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시 인구현황 분석과 인구정책 추진 방향, 2023년 안양시 저출산 고령사회 시행계획 등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해 출생아 수가 2021년 대비 5.06% 증가하고, 총인구 수도 2021년(54만7천178명)을 기점으로 2022년(54만8천228명) 소폭 증가세로 전환됨에 따라 인구정책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아이좋아 행복안양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안양 ▶건강하고 활기찬 신중년 및 고령친화사회 구축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적응과 도약 등 65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청년들의 안양시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는 ▶다둥이네 보금자리 지원사업 ▶출생축하용품 ‘아이좋아 행복꾸러미’ 지원 ▶청년 주거비(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자격·어학시험 응시료 지원 등의 사업도 펼친다.

구광현 위원장은 "안양시 인구 증가세를 좋은 정책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 발굴 및 추진에 위원들과 적극 동참하겠다"고 했다.

최대호 시장은 "전국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안양시 출생아 수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위원회의 노력과 다양한 출산 장려 및 청년정책 등을 추진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인구 정책을 발굴해 인구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