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세종병원 중환자간호팀 간호사의 헌신에 환자들의 감사를 표하는 사연이 이어지며 관심을 끈다.

국내 유일 심장 전문 부천세종병원 시스템과 소속 간호사의 중증 심장질환 환자 돌봄 노하우, 간호사 처우개선 노력이 빛을 발했기 때문이다.

11일 병원에 따르면 심장 전문 병원 명성에 걸맞게 간호사들의 심장 및 뇌혈관 환자 돌봄 능력 제고를 위해 의무 교육 시스템을 도입했다.

병원 자체적으로 간호사 연차에 따라 초급·중급별 역량 강화 교육을 시행하고, 교육 후 진행하는 시험의 합격 결과에 따라 별도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간호사의 동기부여는 물론 경쟁력을 키운다. 또 24시간 중증 및 응급 환자 돌봄에 최적화하고자 중환자실 간호사 대 환자 비율을 1 대 2로 유지하고 있다. 간호사 근무 환경 개선과 복리후생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간호사 처우 개선이 곧 환자 의료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병원은 입사 1년차 새내기 간호사의 소속감 제고 및 사기 진작을 위해 매년 첫돌 행사는 물론, 필요시 누구든지 최장 2개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안식 휴가’ 제도를 시행한다. 지난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평가에서 전국 Top 3,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간호사 처우개선 지원 정도를 인정받는다.

이와 함께 경어사용과 직종간 배려와 존중, 긍정표현 및 존칭사용 등 캠페인을 벌이는 등 간호문화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진재옥 간호부원장은 "체계적인 시스템과 그 어느 병원보다 심장질환 환자를 많이 접하는 상황으로 간호사의 대처 능력은 꾸준히 향상하고 있다"며 "건강을 회복해준 환자에게 저희 역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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