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내년도 국비 확보에 속도를 낸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1일 국비 확보와 현안을 해결하려고 세종시에 있는 중앙부처를 방문했다. 유 시장은 이날 각 중앙부처를 방문해 주요 사업 추진 필요성을 설명하고 내년도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기획재정부에는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과 지역 현안 10건(2천738억 원)을 건의했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과 지방재정경제실장을 만나 생활권에 맞게 군·구 체제를 개편(통합·조정)하는 행정체제 개편을 민선8기 임기 안에 완성하도록 올해 법률 제정을 요청했다.

또 서해5도에 사는 사람들에게 정주생활지원금을 20만 원까지 인상하도록 2024년도 국비 35억 원을 추가로 요청했다. 이어 교통밀도(혼잡비용) 교통관리비 수요 추가 반영을 비롯해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 사항 3건을 건의했다.

국토교통부에는 경인전철 지하화와 상부 개발 관련 특별법 제정과 ‘GTX 확충 통합기획 연구 용역’에 최적사업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 선정, 인천발 KTX 사업 추진에 필요한 내년도 국비 900억 원 지원 반영을 건의했다.

유 시장은 "정부가 엄격하게 재정 총량을 관리하고 재량 지출을 10% 이상 감축해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원도심 균형 발전과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고자 올해 목표한 국비를 확보하겠다"고 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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