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11일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하는 ‘유엔참전 자전거 동맹로드’ 행사를 열었다. <가평군 제공>

가평군은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11일 영연방참전기념비에서 ‘유엔참전 자전거 동맹로드’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유엔 참전의 의미를 기리고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자 유엔 참전국 주요 전적비를 보훈처장, 참전국대사, 자치단체장, 자전거 동호인이 함께 자전거로 달리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총 1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추모식에 이어 가평읍 영연방참전비에서 북면지역에 위치한 캐나다·호주·뉴질랜드 참전비까지 왕복 22.4㎞ 구간에서 자전거 동맹로드 투어 행진을 벌였다.

더욱이 행사에서는 자전거 동맹로드 투어 구간을 ‘가평전투의 길’로 명명하고 안내판·조형물 제막식을 열어 한국전 참전국과 우호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유엔참전 자전거 동맹로드는 지난달 1일 용인(튀르키예 참전)을 시작으로 5월 가평(영연방 4개국 참전)과 양평(프랑스·미국 참전), 6월 서울~인천에 이어 7월 부산(미국 등 유엔군)에서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달 26일 영연방참전비 참전비에서 영연방 4개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주한대사와 무관, 연합사 관계자, 서태원 군수, 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장, 방위사업청장, 66사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영연방 한국전쟁 참전 72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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