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인구 10만 명의 경기북부 대표 거점 ‘양주 옥정신도시’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해 이달 중순 중 7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11일 옥정신도시를 관할하는 양주시 회천4동에 따르면 지난 10일 옥정신도시 주민등록인구는 6만9천310명으로 조사됐다.
2003년 개청 당시 6천 명으로 시작한 회천4동은 20년 만에 인구가 10배 넘게 늘면서 관내 읍면동 중 가장 가파른 인구 상승세를 보인다.
지난해 11월 인구 6만 명을 넘어선 지 반년 만에 7만 명 돌파를 앞둔 회천4동은 현재 인구 증가 추이로 볼 때 시 승격 20주년인 올해 말에는 8만2천 명에 도달하리라 관측된다.
시는 저출산·고령화의 전국적 인구구조 위기 속에서 옥정신도시 전입인구 증가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 성과라는 평가다.
옥정신도시 인구 증가는 ▶옥정지구 신규 공동주택 입주(1만965가구 예정) ▶전철 7호선 연장선(도봉산~고읍·옥정~포천)·GTX-C노선 덕정역(예정) 들 광역교통 인프라 조성 ▶옥정호수공원 등 쾌적한 정주 여건 개선이 주요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신도시 조성에 따른 주거 여건 개선, 교통환경 증대가 맞물리면서 구매력과 소비력이 높은 30∼40대 인구가 대거 유입해 전체 인구의 38%를 차지한다.
평균연령 36세인 옥정신도시는 떠오르는 젊은 도시, 문화와 교육의 도시로 거듭나며 지역경제 집중도 또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또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1단지를 비롯한 총 10개 단지 입주가 예정된 만큼 옥정동은 2025년 6월께 10만여 명 달성이 기대된다.
이창열 회천4동장은 "회천4동은 젊은 층 비율이 높고 편리한 교통, 안정된 정주 여건을 갖춘 경기북부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며 "급속한 인구 증가에 맞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재 회천4동을 옥정1동과 옥정2동 두 개 행정동으로 분동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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