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항공사 평가 업체인 영국 스카이트랙스 ‘스카이트랙스 에어라인 레이팅(Skytrax Airline Ratings)’에서 올해 최고 등급인 ‘5성 항공사’로 선정됐다.

1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스카이트랙스는 1989년 설립한 영국 런던 소재 항공 컨설팅·평가 기관으로, 매년 전 세계 항공사들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해 가장 낮은 ‘1성’부터 세계 최고 서비스 수준을 의미하는 ‘5성’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 인증은 스카이트랙스 전문 심사위원이 대한항공 항공편에 ‘미스터리 쇼퍼(Mystery Shopper)’ 형식으로 직접 탑승해 약 2주간 탑승수속, 라운지, 환승 절차와 같은 공항 내 서비스부터 기내식, 기내용품, 객실서비스까지 항목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한항공의 ‘5성’ 획득은 기내식·와인,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서비스 업그레이드, 차세대 항공기 도입으로 기단 현대화, 고객서비스 강화 같은 항공 서비스 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3월부터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한국식 Vegan Menu(채식 메뉴)’를 개발해 승객들에게 제공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믈리에 마크 알머트가 직접 선정한 신규 와인 52종을 선보인다. 또한 1월부터는 한국 출발편 국제선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들을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를 도입해 보다 특별한 하늘 위 만찬을 즐기도록 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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