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지난 12일 의정부 경전철 현장을 방문한 후 의정부시 버스 공영차고지 회의실에서 의정부시와 양주시 광역교통 현안과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수도권 북부권 광역교통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위원장은 곤제역을 방문해 경전철 관계자로부터 운행 현황, 안전관리 체계 들의 설명을 들은 후 직접 열차에 탑승해 서비스 수준 들을 점검했다.

점검 과정에서 이 위원장은 "이번 김포 사례를 계기로 의정부시에서도 자체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혼잡이 심해지는 출퇴근 시간에는 더욱 유의해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이후 의정부시내 버스 공영차고지로 이동한 이 위원장은 "의정부나 양주는 수도권 다른 지역과 비교해 그동안 진행된 개발사업 건수가 적고, 사업 규모도 상대적으로 소규모로 진행된 만큼, 광역교통시설 들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이었다"면서 "이번 간담회로 지역의 광역교통 편의를 보다 제고할 수 있는 바람직한 광역교통 개선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LH와 지자체 담당자로부터 의정부와 양주시내 개발사업 현황과 지역별 건의 사항을 청취한 후 개별 사안별 토론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의정부 경전철의 경우 과다 수요예측 때문에 대외 비판이 많았던 사업이었으나, 수요 확충 같은 다양한 노력으로 지속 가능한 수단으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주시는 "지난 4월 17일 발표한 광역교통 보완대책에 양주시가 건의한 광역버스 들의 광역교통 확충 내용이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차질 없이 발표한 대책이 이행되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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