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2023년 경기도 지방세 체납정리 종합평가’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시상금 3천만 원을 받는다.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전년도 우수기관에 이은 쾌거로 더 큰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의미가 있다.

평가는 지난해 도내 31개 시군의 지방세 체납액 정리업무 전반에 대해  이뤄 졌으며, 군은 체납액 징수실적, 체납처분, 기관장관심도 등 3개 분야 24개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은 공매, 가택수색 등 고질·상습 체납자에 대해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징수활동과 강력한 체납처분을 추진한 결과 전년도 이월체납액 77억여 원 중 70.6%에 달하는 54억3천800여만 원을 정리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체납정리 부문에서 도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일시적 및 생계형 체납자는 담세력 회복 지원을 위한 분납유도와 강제집행을 유예하는 등 서민생활 안정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 납부능력이 충분함에도 고의적으로 납부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부동산 등을 가족, 친인척 명의로 변경하고 체납처분을 회피하는 비양심 체납자에 대해서는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 조사해 징수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고액고질 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체납 징수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 열악한 군 재정에 이바지 하겠다"며 "악의적으로 세금을 포탈하거나 고의적으로 체납액 징수를 방해하는 체납자는 검찰고발 조치 등 단호한 행정처분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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