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3∼4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인천 출신 세계적 피아니스트 안종도 예술감독과 제60회 스페인 하엔 국제 콩쿠르 1위를 수상한 피아니스트 김홍기, 2022년 독일 뮌헨 ARD 음악 콩쿠르 준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김준형이 ‘피아노매니아’ 무대를 빛낸다.

3일에는 ‘All about the Pianists’로 세 명 연주자들의 연주와 대화를 통해 각자의 음악세계를 확인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4일은 ‘All about Brahms’로 독일 작곡가 브람스의 삶과 음악을 피아니스트들의 해설과 연주로 만나는 시간이다.

‘피아노매니아’는 피아노를 중심으로 우리의 공연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를 끊임없이 실험하는 과정이었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이 주인공이 되는 순간을 상상했던 ‘피아노매니아’는 모든 객석을 무대로 올려 272석의 스테이지석만으로 공연을 진행한다. 무대 승강장치를 이용해 중앙 스테이지를 중심으로 계단형 객석을 구성해 피아노 현의 울림을 느끼고 관객과 연주자가 함께 호흡하도록 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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