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해외여행 지원 업무협약. /사진 = 인천시 제공
취약계층 해외여행 지원 업무협약. /사진 =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노랑풍선과 함께 17∼31일 인천에 사는 조손가정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지원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시와 ㈜노랑풍선은 지난 12일 조손가정에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려고 ‘해외여행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종 선정한 조손가정 17명은 다음 달 29일부터 7월 3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떠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예정이다. 여행경비 전액은 ㈜노랑풍선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지원한다.

여행 참가를 희망하는 조부모 75세 미만, 아동 7세 이상 조손가정(한부모가족지원법 대상자)은 거주지 관할 군·구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번 여행으로 가족 내 돌봄·보호 기능이 취약한 조손가정 가족관계 기능을 강화하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도우리라 기대한다.

시는 해외여행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조손가정을 포함한 한부모가정 생활 안정과 자립 기반을 조성하려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한부모가정 지원 대상자 기준을 중위소득 52% 이하에서 60% 이하로 확대해 210가구가 늘어난 1만4천365가구에 자녀양육비, 교육비, 난방비, 질병치료비를 지원한다.

자녀 교육비는 지난해보다 27.8% 인상해 초등학생 16만8천 원, 중고생 27만6천 원을 지원하고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는 연 100만 원 범위에서 질병 치료비를 지원한다.

하민호 기자 hm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