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치매극복 선도기관을 지정해 다양한 사회 주체를 동참시켜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고 18일 알렸다. 

지난 16일 치매안심마을인 군자동에서 시흥경찰서 군자파출소를 치매극복 선도기관으로 지정하고 현판 전달식을 마쳤다. 

치매극복 선도기관은 전 직원이 치매에 대한 교육을 통해 치매 파트너가 돼 구성원 스스로 치매 예방에 힘쓸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치매환자 및 가족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동반자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에 치매극복 선도기관으로 지정된 군자 파출소는 배회환자 신고 및 보호, 지문등록 홍보, 실종 예방 협력 등 치매 안전망을 구축하고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군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군자동 주민자치회, 사회적협동조합 산들마을, 자율방범대 군자지구대 등 4곳을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오는 6월 중 현판 전달식을 추진할 방침이다. 

방효설 보건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치매 발병률이 늘고 있다. 시흥시는 치매안심센터와 치매극복 선도 기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단체와 기관이 함께 도움을 주는 치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치매 친화적인 지역사회를 조성하고 지역사회의 촘촘한 치매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