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을 위해 주요 역사 인근 아파트에서 출발하는 새로운 버스 노선을 마련했다.

시는 고촌지역 향산힐스테이트리버시티, 캐슬앤파밀리에시티 두 개 아파트 인근에서 출발하는 70C, 70D 버스를 26일부터 출근시간대 24회 운행한다.

70C 노선은 향산힐스테이트리버시티를 출발해 김포공항역까지 직행으로 간다. 총 6대 버스가 10분 간격으로 12회 운행한다.

70D 노선은 캐슬앤파밀리에시티 근처에서 운행 개시한다. 70C와 마찬가지로 김포공항입구에서 모든 승객을 하차시킨다. 총 6대가 12회 운행하며, 10분 간격으로 승객을 태운다.

두 노선 모두 오전 6시 30분 첫 승객을 태우고, 8시 20분 출근길 마지막 버스를 운행한다.

70C, 70D 버스가 고촌역 인근 대규모 공동주택에 신설됨에 따라 그동안 골드라인 말고 이렇다 할 대안을 찾기 어려웠던 직장인들의 불편은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더구나 26일부터 70번 버스 통행 구간 내 버스전용차로 미설치 구간에 버스전용차로가 확대 설치됨에 따라 지하철이 보장하는 ‘정시성’을 70번 버스에서도 기대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출근 급행버스 운행은 시민의 골드라인 이용을 아파트 입구부터 차단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 안전성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시는 골드라인 혼잡률 개선대책을 단계적으로 펼친다. 지난달 24일에는 전세버스를 8회 증회했으며, 8일에는 24회 증회하며 혼잡시간(오전 6시 30분∼8시 30분)대 총 32회까지 증회해 시민들이 3분에서 6분 간격으로 70번 버스를 이용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광역버스(3000번 6회, M6117 2회)를 증회하며 골드라인 혼잡률을 200% 이하로 낮추기 위한 다각적 대안을 마련 중이며, 7월 초에는 고촌읍 지역에 수요응답형버스(DRT) 10대를 운송 개시할 예정이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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