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나은병원이 옹진군 장봉도를 찾아 섬마을 주민들을 무료로 진료했다.

22일 나은병원에 따르면 인천시와 민·관 협력 모델인 ‘1섬 1주치(主治) 병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나은병원은 협약에 따라 지난 19일 전문의 1명, 간호사 10명, 기타 의료진 들 15명을 섬으로 파견해 주민 100여 명에게 무료로 내과 진료 상담과 혈압·혈당 검사, 스트레스 검사를 비롯한 다양한 검사와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진>
진료소에 방문한 주민들 가운데 전문의가 검진한 뒤 추가 진료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군 추천에 따라 협력 의료기관에서 무료 수술까지 받도록 연계한다.

인천나은병원은 2017년 4월부터 사회공원재단과 함께 인천지역 의료취약계층 의료비와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고, 움직이기 불편하거나 아파도 병원을 찾기 힘든 도서민 건강을 지키려고 올해 추가로 8·11월 1차례씩 북도면에서 의료봉사를 벌일 계획이다.

지재철 인천나은병원 행정원장은 "이번 협약을 기회로 뜻 깊은 사업에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의료취약지역과 도서 지역 질환 예방·관리에 도움을 드리려고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벌이는가 하면 각별한 관심을 갖겠다"고 했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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