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혼잡률 개선 대책 일환인 개화→김포공항 가로변 버스전용차로가 26일 오전 7시 개통한다.

김포시는 국토교통부 대광위, 서울시와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한 결과, 이례적으로 한 달 만에 조기 개통을 이끌어 냈다.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는 행주대교 남단 교차로부터 김포공항 입구 교차로까지 2.0㎞ 구간이다.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7시부터 10시,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출퇴근시간에만 운영된다. 버스전용차로 설치와 함께 일반 차량의 교통정체 완화를 위해 김포대로 서울 진입 구간 차로가 확장(2→3차로)되고, 올림픽대로 방향 우회전 차로도 설치된다.

이로써 지난해 1월부터 운영 중인 ‘고촌→개화 버스전용차로’를 포함해 사우동~고촌~개화~김포공항까지 총 10㎞에 이르는 버스전용차로가 완성돼 출퇴근시간 버스의 통행 속도와 정시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더구나 지속적인 증차와 급행 운행 중인 70번 버스는 전용차로 개통으로 실효성이 더욱 높아져 어떤 교통수단보다도 김포공항역까지 가장 빠르게 이동하리라 보여진다.

한편, 버스전용차로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행주대교 남단 교차로 부근의 일반 차로가 축소(2차로→1차로)되고 일반 차로 용량이 감소하면서 일반 차량의 교통정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시는 버스전용차로 개통 후 교통 전반을 점검하고, 교통 흐름과 안전문제를 개선하고자 관계 기관과 함께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의 김포골드라인 이용을 70번 버스로 분산하기 위해 역사 앞에서 자원봉사자와 함께 70번 버스 정류장을 안내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시에서 마련한 교통개선대책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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