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소방서는 금정동 소재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주택용  소화기로 초기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30일 알려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5시께 건물 3층 창문에서 연기를 목격한 인근 주민 A씨가 119에 화재발생 신고하고, 거주자 B씨는 TV시청 중 타는 냄새가 나서 집안을 둘러보니 침실 벽면 콘센트 주변에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가정용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진화해 화재확산을 막았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발생 시 연기를 감지해 알려주는 화재경보기와 초기 화재 진압이 가능한 소화기를 말한다. 소화기는 세대·층별 1개 이상 설치하고 주택화재경보기는 구획된 실 마다 1개 이상을 설치해야 한다. 인근 대형마트나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한다.

고문수 서장은 "소화기를 이용한 화재초기 진화에 좋은 사례"라며, "많은 시민들이 주택용 소방시설에 관심을 갖고 꼭 가정내 비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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