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도시의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2035년 과천도시기본계획(안)’이 지난 26일 열린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가결됐다고 30일 알렸다.

‘2035년 과천도시기본계획’은 과천시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최상위 공간계획으로, 시는 2035년 계획인구를 2020년 말(6만231명) 대비 배가 넘는 14만 명으로 설정했다.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자족도시’를 미래상으로 자연과 사람의 공존, 원도심과 신도시가 조화를 이루며 미래로 나아가려는 비전을 담았다.

또 중심·남부·북부 3개 생활권에 자족도시로서의 생활권별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공간구조·토지이용계획, 그 밖에 기반시설·경관 등 부문별 계획을 수립해 각종 계획·정책 마련에 나침반이 된다.

더욱이 시는 지식정보타운과 3기 신도시 개발 등 대내외 여건 변화와 주변 지역의 연계성을 고려해 도시 공간구조를 ▶1개 도심(중심) ▶2개 지역 중심(남부·북부)으로 설정했다.

전체 행정구역 35.87㎢ 중 5.47㎢는 시가화가 형성된 ‘시가화용지’로, 2.482㎢는 도시 발전에 대비해 미래 가용지로 활용될 개발공간인 ‘시가화 예정용지’로 분류하고, 나머지 27.918㎢는 ‘보전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했다.

신계용 시장은 "2035년 과천도시기본계획은 과거 행정도시에서 미래형 자족도시로의 급격한 사회환경 변화를 반영해 분야별 계획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새로운 청사진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시민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 향상에 주요 구실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경기지사 승인을 받아 기본계획이 최종 확정되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35년 과천도시기본계획’을 시 홈페이지(www.gccity.go.kr)에 공고하고 시민 누구나 열람하도록 게재할 예정이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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