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올해 산업프로그램(B.I.G)의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 네트워크(NAFF)’ 프로젝트 마켓 선정 작품을 발표했다.

18개국 29편의 선정 작품은 ‘잇 프로젝트’ 17편,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일본’ 5편, ‘노르딕 장르 인베이전’ 4편, ‘블러드 윈도우’ 1편, ‘시체스 팬피치’ 1편, ‘칸 판타스틱 7’ 1편이다.

NAFF 프로젝트 마켓 공모에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279편이 출품됐다. 지난해(36개국 221편)보다 지원 국가 수와 프로젝트 수 모두 증가했다. 더구나 해외 프로젝트는 역대 최다인 222편이 출품돼 글로벌 장르영화 산업 플랫폼으로서의 NAFF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NAFF는 올해 팬데믹을 딛고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일본영상산업진흥기구(VIPO), 타이완콘텐츠진흥원(TAICCA), 타이베이필름커미션 등 해외 영화제, 플랫폼·기관과의 적극 협력으로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또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국가로 일본을 선정해 4년 만에 해외 프로젝트를 집중 조명한다. 북유럽 장르영화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노르딕 장르 인베이전’과 시체스 산업 프로그램과 함께하는 ‘시체스 팬피치’ 섹션도 재개한다.

2008년 출범한 NAFF는 아시아 최초 장르영화 프로젝트 마켓으로 전 세계 장르영화인들에게 기회의 장으로 각광받는다. 16년 동안 430편의 프로젝트를 선정했고, 92편의 프로젝트가 완성됐다. 완성작들은 칸·선댄스·시체스 같은 다양한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았으며, 세계 극장에서 개봉하거나 다양한 OTT 플랫폼에서 공개돼 관객들을 만났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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