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인천 2단계 건립사업이 순항 중이다.
3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올해 3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과 타당성 조사 업무 수행 약정 체결을 시작으로 주변 지역 현장 조사와 의견 청취, 기초 자료 수집을 위한 현장 방문 등 2027년 아트센터 인천 2단계 개관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번 타당성 조사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 앞서 지방재정법에 따라 총 사업비 500억 원 이상 사업의 경우 LIMAC의 지방재정 타당성 조사를 이행하도록 규정해 추진하는 행정절차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LIMAC의 타당성 조사 완료와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실시설계, 시공, 시범운영을 거쳐 2027년 아트센터 인천 2단계를 개관할 계획이다.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워터프런트 등 송도국제도시 안 교통·관광 인프라 개발과 연계해 시민들이 보다 다양한 문화여가를 즐기도록 추진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이곳에 오페라하우스·아트&테크센터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건립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대표하는 핵심 문화시설로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오페라하우스는 오페라, 뮤지컬, 연극 등 국제 수준의 공연을 할 만한 규모와 무대, 가변식 음향 제어장치와 전막(全幕) 공연이 가능한 4면 전환 무대, 무대 전면부에서 객석 끝까지 33.8m로 시각적 가시거리를 확보하도록 계획했다. 1천439석 규모로 연습실, 강습실, 분장실을 갖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예술의 미래에 걸맞은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공유하는 공간인 아트&테크센터는 높은 층고와 다양한 규모의 오픈 스튜디오를 비롯해 실험극장, 창의융합교육 공간을 갖추고 예술과 일상, 기술 등 여러 영역과 융합하는 다양한 창의적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짜여진다.
2018년 11월 공식 개관한 아트센터 인천 1단계 콘서트홀은 클래식 공연은 물론 오페라, 무용, 연극, 뮤지컬 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진행되면서 최고 수준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아트센터 인천 2단계 건립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글로벌 문화예술도시의 대표 시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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