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중앙도서관은 리모델링 중인 산본도서관 1~2층 일부에 조성되는 실버도서관 명칭이 ‘여유당’으로 선정됐다고 2일 전했다.

선정된 명칭은 여유당(최우수), 지혜곳간(우수), 군포은빛도서관으로 그중 최우수에 선정된 여유당이 실버도서관의 새 이름이 될 예정이다.

3월에 접수한 공모작은 총 683건으로 내부 선별 회의 과정을 거친 27건에 대해 시청 직원·시민들의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직원, 시민 선호도 조사에서 각각 상위 10건으로 선정된 총 14건에 대한 최종 심사 결과로 최우수, 우수, 장려의 명칭이 선정됐다.

여유당의 의미는 물리·공간·시간적으로 넉넉해 남음이 있는 상태라는 뜻과 다산문학선집 ‘여! 겨울의 냇가를 건너듯 하고, 유! 사방이 두려워하는 듯하거라‘라는 여러 의미가 함축적인 말로, 노인들의 여유로운 마음과 깊이 있는 사색을 나타내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손병석 도서관정책과장은 "시민들의 참여로 선정된 ‘여유당’이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의미를 담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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