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이 지난 3월 16일 태평로89번길 일원인 가로환경개선사업 1~3구간 정비를 마친 데 이어 이달 2일 의정부제일시장~의정부시장 아케이드 4구간을 완료했다. 이로써 의정부전통시장 가로환경개선사업 총 4개 구간을 모두 마무리했다.

의정부전통시장 가로환경개선사업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정비 대상 구역에 대해 자진 정비를 계도했다. 1∼3구간은 두 차례 계고장·안내문을 발부하고 자진 정비를 마무리해 별도 행정대집행 없이 3월 16일 정비를 완료했다.

4월 12일 의정부소방서와 협조해 소방훈련을 한 결과, 가로환경개선사업이 완료된 1~3구간은 소방차 진입이 원활했으나 4구간은 입구부터 막혀 소방차량이 진입조차 못하고 소방훈련을 종료했다.

따라서 4구간 정비대상구역 상인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했다. 일부 상인들의 도로상 영업허용구간 확대 요구로 공사기간이 한 차례 연기됐으나, 지속적인 안내문 배포와 현장밀착형 민원 접수·해결로 상인들을 설득하는 데 힘썼다. 그 결과 모든 점포(노점 포함 70여 곳) 상인들이 자진 정비에 동참하며 가로환경개선사업을 성공리에 완료했다.

재단은 가로환경개선사업 중 불법 적치물 철거에 따른 상인들의 부담 경감과 영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미리 신청을 받아 제작한 규격화된 매대 제작·지원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그리고 싱크홀 발생에 대한 민원을 해결했으며, 안전사고 예방과 일부 해결하지 못한 낡은 빗물받이 그레이팅 교체공사를 위해 도로과·하수과 같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 설계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광회 재단 대표이사는 "가로환경개선사업에 적극 협조해 주신 상인분들과 시청 유관부서 직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전통시장을 명소화해 ‘걷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이 되도록 지속 고민하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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