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별내면방위협의회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청학리 은행나무 공원에서 참전 유공자를 위한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6일 알렸다.

참전 유공자와 가족,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호국 영웅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마련됐다.

남양주시 제1회 주민자치 문화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해피매직팀’의 통기타 연주를 시작으로 10개 팀의 노래 공연에 이어 모윤숙 시인의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를 낭송했다.

신원식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경기도지부 지회장은 "코로나19 이후 한자리에서 전우들을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매년 잊지 않고 참전 용사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여 주는 행사를 챙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규승 방위협의회장은 "6·25 참전 유공자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6·25 전쟁의 교훈을 되새겨 호국 보훈의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별내면 방위협의회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참전 유공자를 위한 공연을 진행해 오고 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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