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학교는 음악학과 졸업 바리톤 정윤호가 ‘제42회 해외파견 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했다고 7일 알렸다.

정윤호는 한국음악협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서 베르디 오페라 팔스타프 중 ‘E sogno o realta’와 한국 가곡 ‘산아’를 불러 3위에 입상했다. 

올해 안양대 음악학과 성악전공을 졸업하고 현재 이탈리아에서 유학하고 있는 정윤호는 비엔나 국제음악콩쿠르에서 1위, 예전국제음악콩쿠르 1위, 음악교육신문 콩쿠르 대상을 받은 바 있다. 

‘해외파견 콩쿠르’는 지난 40년간 성악가 연광철, 피아니스트 손민수 등 유능한 음악인을 발굴했다.

안양대 음악학과 성악전공 오동국 교수는 "바리톤 정윤호는 높은 열정과 진정성으로 모든 음악 작품을 세심히 공부하는 학생이었다"며 "그의 미래를 응원하며 앞으로 훌륭한 성악가로 성장해 안양대학교의 위상을 크게 떨치리라 믿는다"고 했다. 

안양대 음악학과 성악전공은 1982년 개설돼 현재 테너 정찬혁(카세르타 국제성악콩쿠르 우승), 바리톤 김경배(벨리니 국제성악콩쿠르 수상), 소프라노 김은경(마우로 파가노 국제성악콩쿠르 수상), 메조소프라노 박현솔(벨루노국제성악콩쿠르 수상) 등 실력 있는 차세대 성악가를 배출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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