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와 환경 오염 대응,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를 위해 전 세계 청년들이 앞장선다.

8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새예루살렘 판교 성전에서 ‘청년 글로벌 환경 리더 위촉식’을 열고 6대륙 37개 국 청년 대표들을 환경 리더로 위촉했다.

위촉식은 환경 보호에 줄곧 힘써온 하나님의 교회가 지역과 국가를 넘어 지구 미래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 활동에 앞장서는 글로벌 청년 인재들을 양성하려는 취지로 이뤄졌다.

하나님의 교회는 한국, 미국, 영국, 칠레, 필리핀,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뉴질랜드를 비롯해 각국에서 가정과 직장에서부터 환경 보호에 솔선하는 청년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생명의 터전 지구가 환경 문제로 위기에 처했는데,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청년들이 사회에 모범이 되고 생명 살리기와 환경 운동에 앞장서 주니 매우 고맙다"며 "글로벌 환경 리더로서 지구 환경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일에 적극 나서고 선한 행실로 세상을 선도하길 바란다"고 했다.

환경 리더 대표자로 나선 미국 레베카 쇼어(31·교사) 씨는 결의문을 낭독하면서 "하나님의 교회는 모든 인류가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 어머니 품과 같이 따뜻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지향한다"며 "지구의 실제  변화를 위해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청년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고, 함께 행동하며, 함께 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유엔과 국제사회 공동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도 함께하겠다고 했다.

환경 리더로 위촉된 청년들은 ‘나 한 사람쯤이야’가 아닌 ‘나 한 사람부터’라는 긍정 마음과 열정, 패기, 도전정신으로 환경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임수연(28·웹 개발자) 씨는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 청년들과 환경 활동을 함께한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환경 보호에 솔선하며 세계인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함께 알리고 싶다"고 했다.

이들은 그동안 하나님의 교회가 전개하는 다양한 환경 활동에 참여한 만큼 앞으로 각계 각층에 실천하는 경험과 비법을 전수하고 더 많은 환경리더 양성에도 일조하리라 기대된다.

하나님의 교회는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365일 가족·이웃과 함께하는 전 세계 지구 환경 정화 운동’도 전개 중이다. 참가자들은 실생활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함은 물론 오염된 강과 바다, 산, 도심 정화활동과 재활용품 분리, 나무 심기로 생태계 보호, 탄소 저감, 기후재난 예방에 이바지한다.

이번에 환경 리더로 위촉된 청년들은 하나님의 교회가 주최하는 ‘전 세계 청년 리더십 콘퍼런스(6월 6~11일)’에 참석차 방한했다. 37개 국 157명 해외 청년들과 국내 수도권 청년을 포함해 2천200여 명이 리더십 특강, 비전설명회와 토론회, ASEZ WAO 글로벌포럼에 함께하며 지구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한 리더십을 배우고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모색하며 바람직한 직장 문화를 공유했다.

각국 청년들은 경복궁과 롯데타워 등도 탐방해 한국의 역사와 발전상, 문화를 체험하며 뜻 깊은 일정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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