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지난 10일 시흥에코센터에서 개최한 제2회 환경교육주간 행사 ‘하하 호호 시화호, 와글와글 환경교육’에 3천여 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몰려 환경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흥탄지구인(시흥 탄소중립 실천 지구인):100 발대식 및 위촉장 수여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펼쳐졌다. 탄소중립 실천 시민의 발굴을 위해 행사 전에 청소년 이상 시민의 신청을 받은 시는 신청자 135명 모두를  흥탄지구인 참여자로 선정했다. 

이자리에서 청소년, 청년, 직장인, 가족, 다문화 대표 5명에게 흥탄지구인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임병택 시장과 청소년 대표가 함께 탄소중립 실천 서약문을 힘차게 낭독하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시민들은 생명의 보고인 시화호와 관련된 사진 전시 및 웹툰 그리기 등 창작 활동에 참여해 생태 감수성을 향상하고 시상을 통해 성취감을 맛봤다. 시는 앞으로 시화호와 관련한 다채로운 환경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해양생태도시 시흥의 다양한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10개 민간단체가 환경교육공동체 협력사업으로 함께 웃는 에너지, 바다를 삼킨 플라스틱, 행복해 지구 가방 꾸미기 행사 등 오감을 만족하는 다양한 체험과 홍보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들의 관심과 흥미를 높였다.

임병택 시장은 "배우고 즐기고 나누는 환경교육주간 행사로 시민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환경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 환경교육공동체와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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