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서부권 경제를 선도할 은남일반산업단지 부지 조성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강수현 시장은 최근 은남산단 앵커기업인 ㈜로지스밸리, ㈜아성다이소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양주시 미래비전을 제시하며 투자유치 협조를 요청했으며, 두 기업체 역시 고용협약을 비롯한 협약사항 이행을 다시 한번 약속하며 시와 상생협력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양주시 은현면 일원에 99만2천㎡ 규모로 개별공장 집단화를 통해 난개발 방지와 환경오염 문제를 해소하고, 산업 파급 효과를 증대해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동 시행한다.

지난 2월 부지 조성공사 첫 삽을 뜬 시는 보상이 끝난 건축물에 대해 이달 말까지 자진 철거 기간을 두고 7월부터 지장물 철거와 문화재 시굴조사를 시작한다.

2021년 6월 경기도 산업단지 지정·결정 승인 이후 보상협의 기간과 승인 조건이 반영된 세부 설계계획(안)에 대한 설계VE, 기술자문위원회 등 사업 품질 향상과 건설안전성 제고를 위해 적정 공사기간을 반영,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와 GH는 은남산단 대상 부지의 조속한 토지 보상 이행을 위해 4월 경기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 수용재결을 신청했으며, 사업시행자 간 합동보상독려반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은남산단 조성계획은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 등 상위 계획에 반영돼 입주기업에 법인세·소득세 100% 감면, 취득세 75% 감면, 재산세 35% 감면 등 세제 혜택과 부지매입비 10% 지원,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한 부지매입비 저리 이자 지원, 공업용수 공급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2024년 개통될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광적나들목과 근접해 우수한 광역교통 인프라를 갖췄으며, 인근 지역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진입도로 건설공사 또한 본 공사 일정에 맞춰 추진 중이다.

시와 한국도로공사(김포양주건설사업단)는 은남산단 진출입 통행량을 고려해 광적나들목 은남산단 방향 좌회전 1개 차로를 증설해 산단 입주기업에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와 GH 관계자는 "2024년 산업시설용지 단계별 분양을 시작으로 2025년부터 분양토지에서 건축공사가 가능하도록 최대한 노력 중"이라며 "2027년 산단 준공과 함께 공장 가동이 이뤄지게끔 공정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강수현 시장은 "은남산단이 경기북부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력에 기여함으로써 양주시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자족도시로 도약 중인 양주시의 성장 동력이 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