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보건소는 지난 11일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홍보를 진행했다.

 3급 감염병인 말라리아는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주로 경기 및 강원 북부지역, 인천에서 5월부터 10월 사이에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지난 11일 현재 김포지역  말라리아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배 급증했으며 6월 1일자로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된 상태이다.

말라리아는 오한, 고열, 발한 등 증상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며, 잠복기가 일반적으로 7일~30일이지만 모기에 물린 뒤 몇 년 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간활동 자제, 운동후엔 샤워, 밝은색의 긴 옷 착용, 기피제와 살충제 사용, 모기 서식처 제거, 방충망 정비 등을 준수해야 하고, 발열 등 의심증상 발생 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진료 받아야 한다.

김포보건소는 이번 홍보에서 지난해 시 말라리아 환자 중 외국인 발생률이 25%라고 밝히고 외국인 대상 말라리아 예방 리플릿과 모기장, 살충제 등 홍보물을 배부하고 말라리아 증상 및 신속검사의 중요성에 대해 안내했다.

시는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모기 방역과 더불어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9월까지 야외 활동이 잦은 공원, 캠핑장, 낚시터 등을 대상으로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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