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민관협치를 더욱 활성화하고 시민참여를 높이는 방편으로 ‘협치백서’를 제작한다고 13일 알렸다.

시는 그간 광명시가 추진한 민관협치 활성화 성과와 활동, 평가, 과제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자료화해 광명시 민간협치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민관협치에 대한 이해를 높여 광명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협치백서를 제작한다고 설명했다.

백서에는 광명시 민관협치 제도와 구조, 연혁과 성과, 주요사업, 협치사례, 시민들의 목소리, 광명시 협치의 미래 전망과 발전 방향이 구체적으로 담길 예정이다. 백서는 7월까지 제작되며 시민참여커뮤니티 3기 위원과 광명시민, 유관기관에 약 500부를 배포할 예정이다.

시는 백서 제작에 앞서 지난 9일 ‘광명시 민관협치 운영 4년 협치평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좌담회는 2019년부터 구성된 민관협치기구 2기 활동 종료와 3기의 구성을 앞두고 광명시 민관협치 활동에 대한 그간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 평가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좌담회에는 협치실행위원회 위원과 시민참여커뮤니티 위원, 시민이 참여해 광명시 협치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이날 협치평가 좌담회 내용도 백서에 담을 예정이다.

한편, 광명시는 2018년 2월 민관협치 활성화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행정과 시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조례에 따라 2019년 실행 총괄 지원 기구인 시정협치협의회와 협의회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능을 위임받은 협치실행위원회(협치추진단)를 구성했다. 또 5개 분과에 시민 100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커뮤니티가 분야별 의제 발굴과 정책 제안 활동을 하며 민관협치 활성화에 힘써 왔다. 

2020년에는 민관협치 활성화 4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협치 체계 구조와 운영방식 개선을 꾀했고, 협치 위원 역량강화 워크숍, 교육, 토론회 등 다양한 시민참여 활동을 진행해 왔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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