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 전경. <고양시 제공>

고양시가 주요 간선도로인 ‘자유로’ 교통 체증을 개선하려고 지하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자유로는 하루 교통량 20만 대 이상으로 전국에서 가장 붐비는 도로 중 하나다.

좀체 개선되지 않는 교통 정체로 고양시민 출퇴근 불편이 이어져 개선이 시급하다고 시는 판단한다.

이에 시는 자유로 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건립을 10대 핵심과제로 선정해 추진 중이다.

더욱이 지난 2월 ‘고양-양재 고속도로’가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고, 서울시가 강변북로를 다시 구성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시도 자유로를 개선하고 다시 구성할 방안을 찾을 필요성이 제기됐다.

시는 지난 1월 착수한 ‘고양시 주요 도로망 개선 타당성조사 용역’으로 지하도로 건설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그 한 가지로 오는 20일 오후 2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자유로 지하 프로젝트 정책 토론회’도 연다. 정책 토론회에서 전문가 의견과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한다.

토론회는 ▶자유로 지하 필요성과 목적 ▶수평 확장의 한계와 입체 공간 구성 필요성 ▶단계별 추진 계획과 재원 조달 방안을 중점 다룬다.

용역사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도시 계획, 도로 교통, 민간 투자 분야 교수와 경기연구원, 고양시정연구원 전문가가 토론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자유로는 25만 명이던 고양군이 108만 고양특례시로 성장하는 지난 30년 역사를 함께한 도로"라며 "자유로를 새롭게 개선해 시 자족기능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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