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문화재단 기형도문학관은  14일부터 성인 대상 문학 교육 프로그램 ‘2023년 기형도 시인 학교’(이하 ‘시인 학교’)에 참여할 수강생 모집에 나선다.

‘시인 학교’는 시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교육과 워크숍 등을 운영해 취미 교양으로 시를 접하고 싶은 시민들이 문학을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인 학교’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문학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 감상반과 기초 수준의 시 쓰기반이 개설될 예정이다.

시 감상반 ‘어느 푸른 저녁의 시 감상’은 이수명 시인과 한국의 현대시를 함께 읽고 감상을 나누는 강좌로 진행된다. 시 쓰기반 ‘나만의 시 쓰기는 어떻게 가능할까’는 이영주 시인의 강의와 수강생의 창작 시 합평 방식으로 이뤄진다. 수업은 각 12회에 걸쳐 7월부터 10월까지 총 3개월 간 운영된다.

모집 인원은 시 감상반 30명, 시 쓰기반 20명으로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광명 시민 또는 광명시 소재 기업의 근로자는 14일부터 21일까지 우선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기형도문학관 홈페이지 내 열린 마당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전화(☎02-2621-8854)로 접수할 수 있다.

어연선 광명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문학관 개관 7년 차를 맞이하여 ‘시인 학교’를 통해 문학관 활성화를 도모하고, 문학관의 고유한 목적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인 학교’는 성인 대상 문학 교육 프로그램 이외에도 오는 7~8월 여름방학 시기를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동시반을 운영하며, 8~10월에는 문화예술 워크숍을 3회에 걸쳐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기형도문학관 홈페이지 열린 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광명문화재단 기형도문학관(☎02-2621-8854)으로 하면 된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