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시민체감형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사업으로 버스라운지(승차대기실), 수요응답형 버스(똑버스),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비롯해 경기도 공공버스 확대 운영을 추진한다.

버스라운지와 스마트 승강장 설치사업은 버스를 장시간 기다리는 주요 지점에 우천·폭염·한파·미세먼지를 피하는 대기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버스라운지 개선을 위해 2020년 10월부터 운영 중인 경기버스라운지를 벤치마킹했으며, 올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일죽·죽산·삼죽에 1개소씩 조성할 계획이다.

더욱이 일죽·죽산터미널에는 건물주와 협의해 낡은 화장실을 리모델링함으로써 쾌적한 버스 이용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요응답형 버스(똑버스)는 동부권(일죽·죽산·삼죽)과 서부권(공도·양성·원곡) 농촌지역에 교통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용자 호출 시 11인승 승합자동차가 버스정류소뿐만 아니라 주요 도로에서 벗어나 마을 안길로 진입해 마을회관, 경로당까지 운행한다. 오는 10월 8대 운행을 목표로 추진한다.

시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으로 7월 3일부터 370번과 380번을 각각 증차한다. 이에 따라 기존 20~40분 배차 간격이 15~30분으로 축소되며, 380번은 노선 경로가 내리와 아양지구로 변경된다. 버스 증차로 평택터미널 기준 일죽행 막차 시간이 밤 11시 30분으로 연장돼 안성 동부권 야간 버스 통행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김보라 시장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향상시킬 다양한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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