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가운데) 인천시장과 이한준(오른쪽 네 번째)LH 사장이 15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시-LH 청라시티타워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교흥 국회의원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도 함께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가운데) 인천시장과 이한준(오른쪽 네 번째)LH 사장이 15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시-LH 청라시티타워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교흥 국회의원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도 함께했다. <인천시 제공>

청라시티타워 건설사업이 가닥을 잡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5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시장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라시티타워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유 시장은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염원인 시티타워 건설을 이번 협약 체결로 차질 없이 추진하게 됐다"고 했다.

협약에 따라 민간사업시행자를 선정해 추진했던 당초 사업 방식을 접고, 대신 청라시티타워 사업 주체인 LH가 직접 시공사를 선정해 건설한다. 시티타워를 완공한 뒤 인천경제청은 타워를 관리·운영한다.

이와 함께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이 원했던 외관과 높이 448m를 그대로 유지해 시티타워를 짓는다.

앞으로 LH는 공사비를 산정한 뒤 시공사를 선정해 시티타워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LH 타워 건설 일정에 맞춰 시티타워 관리·운영과 부지 활성을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2월께 LH와 민간사업시행자 간 타워 공사비 문제 따위로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는 상황을 막으려고 ‘시티타워 건립 민·관·정 TF’를 꾸렸다.

청라동 주민자치회를 비롯해 이 지역 주민단체와 지역 정치인이 참여한 TF는 그간 5차례 회의를 열어 LH는 타워를 건설하고, 인천경제청은 타워 관리·운영에 합의하는 (안)을 도출했다.

청라시티타워 건설은 2016년 사업시행자인 ㈜청라시티타워를 선정해 추진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증액한 공사비에 대한 이견으로 LH가 ㈜청라시티타워와 체결한 사업협약 해지 절차를 진행해 올 5월 최종 해지 통보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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