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 도자시장 변화? 도자재단 5년 만에 센서스

도 수공예시장 현황 심층조사

한국도자재단은 오는 10월까지 국내 도자문화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2023 도자센서스’를 연다.

도자센서스는 2004년 시작한 전국 단위 총조사로, 국내 도자문화산업 전반의 구조와 지표 따위 현황을 종합 파악해 주요 정책 수립과 산업 연구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올해는 직전 조사 시점인 ‘2018 도자센서스’와 비교해 코로나19 전후의 도자문화산업 변화를 분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사 범위는 ▶전국 요장(窯場) 전수조사 ▶국내 도자시장 조사 ▶경기도 수공예 도자시장 현황 심층 조사 ▶요장 미운영 도예인 현황 조사, 크게 4개 부문이다.

전국 요장 전수조사는 국내 도자공방 일체(약 1천700개소)를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면접조사를 한다.

국내 도자시장 조사는 소비자와 요식업체를 대상으로 대표성을 가진 표본을 추출해 진행한다. 구매 품목, 구매액, 구매 시 주 고려사항에 대한 수요조사가 이뤄진다. 또 유명 수입 브랜드를 포함한 판매업체의 구매객 유형, 생산 품목, 점원 관리, 마케팅 전략도 조사할 계획이다.

경기도 수공예 도자시장 현황 심층 조사는 도내 수공예 도자업체 대상 심층 인터뷰로 진행된다.

아울러 요장 미운영 도예인 현황 조사로 현재 요장을 운영하지 않지만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도예인의 현황 조사부터 지역별 도예인 수, 활동 형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오는 10월 ‘2023 도자센서스 보고서’로 발간해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www.kocef.org)에서 공표한다. 재단은 핵심 내용을 요약본으로 가공해 도예인에게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민경오 한국도자재단 사업본부장은 "도자센서스가 성공 추진되도록 도예인과 도민 여러분의 적극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훈영 기자 [e-mail]